한국컴패션

컴패션 청소년 홍보대사 90여명, 바자회·콘서트 열어 '모금'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필리핀의 열악한 교실 사진을 보고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우리 힘으로 필리핀 친구들에게 새 교실을 선물하면 어떻겠냐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죠."

올해 5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어린이 양육기구 '한국컴패션' 사무실에 컴패션 청소년 홍보대사 90여 명이 모였다.

정기 모임에 참석한 이들은 이날 필리핀 앙헬레스 인근 마을에서 보내온 한 장의 사진을 보고 모두 적잖이 놀랐다.


시멘트 벽돌을 쌓다 말아 벽이 뻥 뚫린 어두운 공간에서 필리핀 청소년들이 수업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건축비가 모자라 마을에서 교육센터를 짓다가 중단한 것이다.

김주은(18·용인 홍천고) 양은 "교실이라면 당연히 좋은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어야 하는데 저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또래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교실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김양은 "교실을 지어주는 일이 단순히 건물을 하나 만들어주는 것 이상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해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들은 당장 모금활동에 착수했다. 목표액수는 약 844만원. 컴패션 측으로부터 교실 4개가 딸린 교육센터를 완공하는 데 추가로 필요한 돈이 이 정도라고 들었다.




 

컴패션 청소년 홍보대사 90여명, 바자회·콘서트 열어 '모금'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필리핀의 열악한 교실 사진을 보고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우리 힘으로 필리핀 친구들에게 새 교실을 선물하면 어떻겠냐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죠."

올해 5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어린이 양육기구 '한국컴패션' 사무실에 컴패션 청소년 홍보대사 90여 명이 모였다.

정기 모임에 참석한 이들은 이날 필리핀 앙헬레스 인근 마을에서 보내온 한 장의 사진을 보고 모두 적잖이 놀랐다.


시멘트 벽돌을 쌓다 말아 벽이 뻥 뚫린 어두운 공간에서 필리핀 청소년들이 수업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건축비가 모자라 마을에서 교육센터를 짓다가 중단한 것이다.

김주은(18·용인 홍천고) 양은 "교실이라면 당연히 좋은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어야 하는데 저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또래 친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교실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김양은 "교실을 지어주는 일이 단순히 건물을 하나 만들어주는 것 이상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해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들은 당장 모금활동에 착수했다. 목표액수는 약 844만원. 컴패션 측으로부터 교실 4개가 딸린 교육센터를 완공하는 데 추가로 필요한 돈이 이 정도라고 들었다.